Amelia Bedelia 시리즈

Eloise, Pinkalicious 에 이어 새로 찾은 시리즈.

너무 여자 중인공으로 편중하는데 어쩔수 없다. ^^;; 딸아이의 취향을 찾다보니 ㅋㅋ

사실 이 시리즈는 유명?해서 알라딘 중고매장에 가면 늘 있던 책이었는데, 표지만 봤을때 나이가 있는 하녀가 주인공이라서 아이 눈높이에 안맞겠다 싶어서 지나쳤던 시리즈다.

그래도 딱히 시리즈로 모을만한 책이 없어 하권을 테스트로 사서 아이에게 듣게 했는데, 왠걸~ ^^ ㅋㅋ 나도 옆에서 듣다가 빵 터졌다. 

캐릭터가 정말 확실한 주인공이었다. 역시~ 스테디셀러는 다 이유가 있었다. 내용을 봣으면 이 책을 진작에 골랐을텐데...하면서 (물론 아이 수준이 그때는 안맞았겠지만) 즐겁게 모으기 시작한 시리즈다. 

주인공 Amelia Bedelia는 집주인의 여러가지 심부름을 하는데 그 때마다 문장의 의미를 정말 있는 그대로 해석해서 엉뚱하게 일을 처리한다. 나도 엉뚱한 Amelia Bedelia 의 행동에 깜짝깜짝 놀라면서 오~ 틀린건 아니네 싶어서 재미있게 읽었다. 그리고 내심 반성했다. 가끔 아이가 내가 말하는것과 안맞는 행동을 해서 혼내고는 했는데, 이게 아이의 문제가 아니라 내 문제일수도 있었다는것을 깨달았다. 어른인 내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 이렇게 얘기하면 이렇게 하는거야 하는, 살아오면서 학습해서 상식이라고 생각한 많은 것들이, 이제 막 배우기 시작한 초등학생 딸의 시선에서는 이해되지 않을 수 있었다. 화내기보다는 아이에게 설명하고 이해시키는게 중요하다는것을 예상치못하게 이 초등 저학년 영어책을 통해서 배우게 되었다. ㅋㅋ

이 책이 몰랐는데 사이트가 있어 들어가보니 두가지 버전이 있었다. 보통 우리가 보는 시리즈가 오리지널이고, 어린 Amelia Bedelia 가 나오는 책도 있었다. 이 책도 나중에는 한번 구해봐야겠다~ ^^

https://www.ameliabedeliabook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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