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마법사의 돌 (2권), 비밀의 방 (2권), 아즈카반의 죄수 (2권). 불의 잔 (4권), 불사조 기사단 (5권), 혼혈왕자 (4권), 죽음의 성물 (4권)
총 23권... 한달여에 걸쳐서 읽은 시리즈.
읽게된 계기는 아이가 좋아하는 친구가 이 책을 읽는다는 것이었다. (초등학교 2학년이 ? 설마 ...했는데) 솔직히 난 이 시리즈를 영화로만 봤고, 1편을 너무 재밌게 봤지만 그 뒤로는 좀...무섭기도 하고 재미없어서 안 본 영화였다. 그런데 갑자기 아이가 학교 도서관에서 떡하니 마법사돌 2권, 비밀의 방 2권 아즈카반의 죄수 1권을 빌려 와서 읽겠다는 것이었다. 이유는 그 아이가 너무 재밌다고 했다는 것이다. (그 아이가 난 평소에 그렇게 책을 좋아하는지 몰랐다... 오히려 책 안좋아해서 그 엄마가 걱정했던 아이인데... 1년사이에 바뀐 건가...)
어쨌든, 난 금방 책 분량으로 인해 시들해져서 그만 둘것으로 예상하고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책을 한 번 잡으면 너무 재밌어서 손에서 놓지 못하고, 읽었던 부분 또 읽고 하는것이었다. 뭐지? 내가 모르는 뭔가 있나 싶어서. 나도 그 책을 1권 부터 읽기 시작하고... (후회했다. 괜히 시작해서... 나 또한 멈출 수가 없었다. 10시에 난 자야하는 사람인데 이 책으로 새벽1시에 자기도..ㅠㅠ ) 아이가 빌려 와서 읽으면 내가 읽기 시작해서 둘이서 23권을 완독했다.
책을 다 읽으면 그 책의 영화도 같이 보면서 즐겁게 읽은 시리즈. 아이와 책과 영화를 비교해보면서 무엇이 다른지 무슨 얘기가 빠졌는지 대화할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영화는 2시간이라는 짧은 시간에 모든 것을 보여주기 힘들어 생략하고 변형한다는 사실을 아이가 직접 깨닫기도 한 좋은 시간이었다.
하지만, 사실 다시 시간을 돌린다면... 고학년때 같이 읽는게 좋은것 같다. 저학년 책으로는 내용이 좀 잔인하고 무섭고.. (나도 비밀의방이랑 아즈카반의 죄수 읽을때 너무 무서웠다. ^^;;) 아마 내 생각에는 아이는 큰 스토리는 알아도 완벽하게 이해하진 않았을 것이다.
아이가 고학년이 되면 같이 한번 또 읽어보면서 각 캐릭터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한다. 아이는 지금은 헤르미온느를 제일 좋아하고 난 세베루스 스네이프를 제일 좋아한다. ㅋㅋ 아마 시간이 지나고 다시 읽으면 달라지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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